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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6일 수요일

[리뷰] 혹성탈출: 종의 전쟁, 명작 시리즈의 심심하고 무난한 마무리


평가: not bad

혹성탈출 프리퀄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써 무난한 마무리를 했습니다. 1편과 2편의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열린 결말을 보여줍니다. 전체 시리즈의 최종 결말은 사실 프리퀄이 아닌 혹성탈출 원본에 이미 나와있기 때문에 프리퀄과 원본을 잇는 중간다리 역할을 한 것이죠.

이 시리즈를 사랑했던 분들이라면 모르겠는데 단순히 액션이나 SF 영화를 보고 싶다하는 분들께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아요. 내용은 시미안 플루와 또다른 관련 질병이 인류에게 퍼지는 것과 주인공 시저의 복수극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죠. 차분히 마무리를 하는 작품이라 화끈하거나 흥분된 요소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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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퀄 이후의 이야기는 아마도 나오지 않을 듯 합니다. 결말이 뻔하니 대충 애기하자면 인류는 이미 이 작품에서 거의 절멸의 상태로 나옵니다. 유인원들은 강한 생명력과 신체능력으로 지구의 정복자로서 군림할 건덕지를 보이게 되죠. 그러니 프리퀄 이후의 이야기는 유인원들의 발전과 국가 건설 등의 내용일텐데 전혀 흥미있는 부분이 아니죠.

시리즈 팬들이 이 작품을 보셔야 하는 이유가 한가지 더 있습니다. 오리지널 혹성탈출에서 유인원들에게 사육되는 인간들이 말도 잘하지 못하고 지능이 상당히 떨어져 보이는데 그것을 설명할만한 새로운 질병이 등장합니다. 아마 이 질병 이후로 오랜 시간이 흘러 인간들의 지능이 전반적으로 낮아진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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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프리퀄로부터 먼 미래의 인간이 반란을 일으키거나 새로운 문명을 건설할 건덕지가 전혀 없게 되어버렸죠. 이 질병에 면역을 가지고 우수한 지능을 유지한 인간이 있더라도 번식도 힘들고 유인원들에게 사육 당하는 실정이라 혹성탈출 시리즈는 이제 거의 끝이라고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좋아하던 시리즈가 이렇게 마무리되니 아쉬움이 크네요.

혹시나 다른 작품이 나오더라도 유인원들간의 분쟁이나 발전 내용 정도 밖에 다룰게 이제 없습니다. 유인원들의 남은 인간 사냥 쇼나 가축화하는 과정밖에 보여줄게 없는데 그런 내용으로 영화를 만들지는 않겠죠. 혹성 탈출로 인해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인간에게 받았던 사랑을 기억하며 연민과 자긍심을 간직한채 부족과 적대적인 인간들에게 맞서싸웠던 시저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정말 좋아하게된 영화 주인공이었습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2017)
사진 출처: 다음 영화



2018년 9월 11일 화요일

[리뷰] 라이엇 클럽. 실존하는 상류층 자제들의 일탈과 카르텔


평가: not bad

일종의 사회 고발 영화에 가깝습니다. 제목의 라이엇 클럽에 대해 설명하자면... 옥스포드 대학생 중에서도 영국 최고 상류층 자제 10명을 비밀리에 선발. 사회에 진출하기 전 본격적인 일탈행위로 쾌락을 달리는 사교 모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역사도 꽤 깊어서 클럽의 선배들이 사회 고위직에 분포하는 등 일종의 카르텔로의 진입로라고 할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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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조건에 맞는 회원이 모자르자 중산층 가정의 주인공 마일즈를 멤버로 영입하게 됩니다. 그는 상류층 친구들과 어울려 신분 상승과 대학 내에서의 입지를 키워보려 합니다. 하지만 뒤틀린 귀족 정신이 뿌리내린 상류층 친구들과 언제까지 희희낙락하며 어울릴 수 있을까요? 

라이엇 클럽은 연극과 영화로 각색 되어나온 현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불과 몇 해전 미국 명문 대학들에서 오래동안 이어져 온 성추행, 섹스 파티 클럽들의 실태가 불거져 나왔었지요. 피해자들은 가해자들의 학교 내 위치와 압박에 목소리를 죽여오다 2014년 예일대의 한 사교 모임에서 성추행 사건이 신고되면서 사회에 터져 나왔습니다. 이 영화가 어느정도 현실에 기반해 각색한 영화라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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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는 라일은 얌전한 상류층 학생이었다가 강도를 만나 수난을 겪은 뒤 라이엇 클럽에 가입하게 됩니다. 점점 중하층 계급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게 되다가 그것이 폭발하는 순간을 보게 될 겁니다. 상류층들이 무의식 중에 가지는 중하층 계급에 대한 편견을 받아들이고 고착화되는 현상을 보게 됩니다.

인도계 드미트리는 클럽 회장 자리를 노리지만 멤버들의 공공연한 인종 차별을 받아내며 상류층 진입을 위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많은 이들이 상류층 사교계에 진입하고 싶어하지만 진입이 어려우며 설령 진입한 후 그 안에서 노력을 해도 영향력을 가지기 어려움을 잘 보여줍니다.

해리 빌리어스는 이 멤버들 중 혈통이 제법 오래되고 더 높은 귀족출신 자제로 보여지는데 쿨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보잘것 없는 일에 자존심을 내세우며 히스테리를 부립니다. 껍데기를 부숴보면 결국 나약하고 보잘것 없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죠. 영화 시작부터 특별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인물 입니다. 수려한 외모, 태생, 부, 인기를 골고루 갖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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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약간 빠른 템포로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기에 끝날 때쯤 되면 단순한 일탈 행위에 영화로 보일수 있습니다. 다양한 인간 군상과 그들의 심리 변화, 라이엇 클럽으로 대표되는 상류층과 일류대의 사교 모임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보시게 되면 생각할 거리를 주는 영화가 될 것이라 봅니다.

여기서부터는 약간 스포성 글을 적겠습니다. 주인공의 라이벌 격인 라일을 보시면 상류층 클럽들이 어떻게 카르텔을 공고히 다지고 이끌어나가는지 알수 있습니다. 일탈에 의한 탈선을 보호해주는 대신에 그들의 미래를 저당 잡힙니다. 카르텔의 일원으로 더욱 확고히 받아들이는 가운데 충실한 심복이 탄생하게 되는 셈이죠.

일류대 출신이나 화려한 커리어의 사람들이 어떻게 비상식적인 정책을 지지하거나 기득권의 앞잡이가 될수 있는지 그 단면을 엿볼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 됩니다. 어떻게 계층간 편견이 만들어지고 분노가 엉뚱하게 전가되는가 하는 부분 또한 감상 포인트라고 봅니다. 유쾌한듯 시작하지만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나 시나리오 전개, 연출 등에서 나무랄데가 없기에 한번쯤 사회의 이면을 보고 싶을 때 감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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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걸 보고 싶을 때 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착잡한 심정을 느껴보고 싶을 때 보면 좋을 듯 하네요. 보고나면 후회는 없을 작품 입니다. 그러나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보고 싶다면 말리고 싶네요. 혼자서 조용히 숙고하며 보기 좋은 영화 입니다. 야한 장면도 좀 나오구요.








The Riot Club


이미지 및 영상 출처: 영화 공식 배포 이미지

2018년 9월 7일 금요일

[리뷰]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the fast and the furious 8)_식상한데 재미있다


평가: not bad

1편이 무려 2001년작 입니다. 시리즈가 이어지며 자동차 질주 액션의 규모가 자꾸 커지다 보니 뻔한 액션 영화의 레퍼토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재미가 있다는게 함정이랄까요. 하지만 장르상 킬링 타임용 오락 영화라는 사실을 감안해주시길... 레이싱 액션 오락 영화로서는 사실상 경쟁작이 없습니다.

첫째, 긴 시리즈가 제작되며 쌓아온 노하우로 인해 내용과 전개에 군더더기가 전혀 없습니다. 시리즈가 길다고 이렇게 매끄럽게 뽑혀 나오는 경우는 사실 거의 없습니다. 애매하게 꼬여가는 스타워즈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등을 보면 그렇죠. 이유를 따지자면 시리즈가 길어지면 배우들 빼고 제작진 자체가 다 바뀌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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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시리즈는 주연 배우인 빈 디젤이 제작 과정과 감독, 시나리오 작가, 연출가의 선정에 깊이 관여합니다. 나름 영화판에서 오래 구르고 영향력이 있으며 좋은 영화를 뽑기 위한 인선에 식견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과 아주 유연하게 협조합니다.

둘째, 식상한 스토리에 나름 긴장감과 반전 요소를 잘 섞고 그 안에 멋들어진 액션씬을 듬뿍 끼얹습니다. 그 결과 볼거리 풍성한 액션에 스토리도 그럭저럭 봐줄만한 영화가 탄생했지요. 시리즈 내내 이어지며 발전된 액션이 참 깔끔하고 선이 분명하게 정제되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스턴트와 효과 팀들의 시너지이겠지요. 후속작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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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긍정적 평가는 어디까지나 킬링타임용 레이싱 액션 오락 영화로서의 호평 입니다. 초기작에서 느꼈던 신선함과 긴장감은 이제 느끼기가 힘들며 그것을 거대한 규모의 액션으로 땜방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액션이 재미있고 전체적으로 완성도 높은 액션 영화라고 느껴집니다. 액션 영화로서 말이죠.

추천은 하지만 깊이있는 시나리오를 느끼고 싶다면 다른 작품을 고르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지루한 휴일에 맥주와 함께 시원한 액션을 즐길 생각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것 입니다.


새로운 멤버와 과거 멤버들간의 조화는 성공적 입니다.

주인공답게 영화의 무게를 딱 잡아줍니다.

다음 미 대선에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 드웨인 존스(실화).

액션 하나는 빵빵 시원하게 터져 줍니다.

이 시리즈를 다 봤는데 보고 후회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이미지 및 영상 출처: 영화 공식 배포 이미지


2016년 9월 14일 수요일

[리뷰] 언더워터. 심도있는 시나리오와 영상미



언더 워터(Shallows)



장르
해양 생존 스릴러, 드라마

감독
자우메 세라

주연
블레이크 라이블리

평점
AB / not bad

상영시간
126분



뜻 밖의 재미. 잘 완성된 시나리오


글을 쓰는 현재 여름은 지났지만, 우연히 상어가 나오는 해양 스릴러 영화가 올여름에 나왔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접하고 부리나케 봤습니다. 첫 인상은 킬링 타임용 영화 정도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작품성이 있더군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상어와의 혈투 속에 한 여성의 정신적 성장기를 잘 버무려 낸 영화 입니다.

주인공인 낸시가 멕시코의 천국같은 해변을 찾아 온 이유는 그녀의 어머니와 연관이 깊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해변과 주변 자연경관 영상미있게 잘 표현 했습니다. 마치 바캉스 영화처럼...

녹푸른 바다와 주변 풍경을 보다보면 이 영화가 상어 습격 영화라는 것도 잊게 되더군요.

시원시원한 서핑 기술들이 나옵니다. 서핑 장면 영상미가 정말 탁월합니다.

갑작스레 분위기가 반전 됩니다. 뜬금없이 상어가 등장하지 않고, 나름 현실적인 개연성을 띠고 나타납니다.

영화가 후반에 다다를수록 상어의 공격과 더불어 그녀의 생존을 향한 몸부림도 거세집니다.

과연 그녀는 상어로 부터 살아남을 수 있을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백상아리


백상아리는 보통 5m에 몸무게는 1톤. 물속에서 초속 11m, 시속 56km의 속도로 나아간다고 합니다.이 백상아리가 먹잇감을 찾는 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극도로 발달된 후각에 의해 올림픽 수영장 크기에 피 한방울만 떨어져도 이를 감지해낸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로렌치니 기관에 의해 생물의 심장에서 나오는 미약한 자기장을 감지해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반경 1km 내의 수중에서 생물의 심장 자기장 감지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 로렌치니 기관이 너무나 민감해서 이 센서 주변을 건드리기만 하면 상어는 경직되며 입을 최대한 벌린다고 합니다. 

코나 눈 주변을 손으로 문지르기만 해도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영화 속 여주인공이 다리를 물리고 살아남은 원인이 한쪽 발이 물린 상태에서 발버둥을 치다 상어의 코나 입을 친 것 같습니다. 그덕에 무사히 빠져 나온 것이죠. 처음 볼 때는 상어 입에서 빠져 나온다는게 말이 안되는 듯 했는데 이런 현실적인 요인이 있더군요.

영화 속 백상아리.     사진출처: 나무위키



아픈 기억을 넘어 성장하는 강인한 여인


영화가 1시간 26분 길이로 그리 길지않고, 내용의 구성도 복잡하지 않아 가볍게 보기에 아주 좋습니다.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가 막바지에 도달해 있었어요. 여주인공은 가족사에 의해 내면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삶의 방향성을 잃고 이 해변을 홀연히 찾아 옵니다. 

사랑하던 어머니가 젊은 시절 찾았던 해변. 어머니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으며, 그녀는 왜 이 곳을 찾았던 걸까요. 여행이란 방황하는 삶의 이정표를 제시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마음의 지표를 잃은 그녀가 쫓은 것은 그리운 이의 흔적을 쫓는 것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그녀는 삶의 무게만이 아니라 상어라는 거대한 적과 싸워 이겨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언더워터'는 지혜가 동반된 용기있는 결단과 목표의 지향이 우리의 삶을 이끌어가는 원동력 임을 일깨워 준 영화 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영화 공식 이미지

2016년 7월 15일 금요일

[리뷰] 아이언맨1(Iron man1, 2008)_지금의 마블 시네마를 만든 작품


아이언 맨1(Iron man,2008)

감독: 존 파브로
주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토니 스타크), 기네스 펠트로(페퍼 포츠)
조연: 테렌스 하워드(제임스 로드), 제프 브리지스(오베디아 스탠), 
      레슬리 빕(크리스틴 에버하트), 샤운 토웁(잉센), 파란 타히르(라자) 
평점: A


새로운 도약
 
이 영화로 인해 2명의 인물과 한 코믹스 회사가 도약을 시작했다. 바로 이 영화 한편으로 헐리우드의 주목을 받은 감독 존 파브로와 기대를 받던 연기자에서 마약과 퇴폐적인 생활로 인해 망가졌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인생역전급 재기 그리고 거대한 코믹스 영화화 계획의 발판을 마련한 마블사가 이들이다. 



박력 넘치는 CG

영화에 맞게끔 잘 각색 된 스토리도 좋았지만 아이언 맨의 전천후 전투 수트의 특성 상 강력한 화력과 공중 비행 등의 기동력을 박진감있게 잘 연출한 CG 영상도 화제거리였다. 토니가 자신의 집이자 연구 공간에서 주차장을 수트로 비행해 빠져 나가는 장면의 속도감과 체감은 상당했다. 고속 전투기와 속도 경주를 하기도 하는 등. 재미있는 연출도 많았다. 존 파브로 감독의 스토리를 풀어내는 능력도 탁월했지만, 액션에 알맞은 화면의 구도와 몰입감을 살리는 연출력 또한 훌륭했다. 이후 파브로 감독은 마블사와 손잡고 영화를 꾸준히 만들어 낸다.



역경을 딛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려는 토니 스타크


거부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방탕한 생활로 세간의 평이 좋지 않은 토니 스타크. 방탕한 생활로 인생의 큰 굴곡을 경험한 바 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함으로써 인물에 대한 몰입도가 좋았다. 마찬가지로 극 중 토니 스타크 역시 자신의 회사가 개발한 무기 시연을 위해 분쟁 지역 출장 중 테러 무장 세력에 납치되어 생사를 오가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공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전투 수트를 만들게 되고, 무장 세력과의 전투 끝에 본국으로 생환하게 된다. 납치 당시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자 고인이 된 잉센 박사로 인해 삶의 가치관이 바뀐 토니 스타크는 자신의 회사가 개발하던 군수산업에 의해 지구 곳곳의 사람들이 신음하는 모습에 괴로워하며, 무기 사업을 접고 신에너지 개발 사업에 몰두하려 한다. 하지만 돈에 눈이 먼 동업자가 이를 탐탁치 않아 하는데...
 





성공적인 시작. 아이언맨의 탄생 스토리
 
이야기의 전개는 단순하지만, 몰입도 강한 스토리 전개와 과감한 액션과 그에 걸맞은 수준있게 완성된 CG의 시너지는 상당히 컸다. 공전의 히트를 치며 많은 영화팬들과 원작 코믹스 팬들의 인기를 얻었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전래없는 인기를 얻으며 이후 마블 영화 시리즈들에 연달아 출연하며 배우로서 자신의 몸값을 올리고 진가를 알리고 있다. 기네스 펠트로우의 여전히 농염한 자태를 보는 것도 좋았다. 부와 재능을 동시에 가지고 자신의 뜻대로 과감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토니 스타크의 모습에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이들도 많았으리라 본다. 다시 봐도 재미있는 영화다. 추천한다. 








2016년 7월 5일 화요일

[리뷰] 헐크(Hulk, 2003)_이안 감독의 히어로 영화


헐크 (2003)

감독: 이안 
주연: 에릭 바나(브루스 배너), 제니퍼 코넬리(베티 로스)
조연: 샘 앨리엇, (로스 장군), 조쉬 루카스(탤봇) 
평점: B+(히어로 팬에게는 A)  



와호장룡을 만든 이안 감독이 헐크의 감독을 맡았다. 그는 라이프 오브 파이, 색계, 브로큰 백 마운틴, 음식남녀 등의 작품에서 인간의 감정과 정서를 호소력있게 전달할 해왔으며, 상업 영화와 예술 영화의 절묘한 조화를 이뤄내는 명작을 많이 만들어 낸 분이다. 


그가 마블의 히어로 영화를 맡기로 했다고 할 때 내심 걱정도 되었지만, 어떤 영화를 발표할까 내심 궁금하기도 했다. 우려와는 다르게 히어로 만화와 영화의 팬인 제가 봤을 때는 헐크라는 영웅의 모체가 되는 브루스 배너의 내면 연기와 아버지로부터 비롯된 태생적 갈등을 잘 묘사해 주어서 아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비록 흥행에서는 실패했지만 히어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기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안다.







2003년 당시 기준으로 본다면 CG도 나름 봐줄만 하다. 시원시원한 액션 하나는 뒤에 나오는 인크레더블 헐크보다 더 낫다고 본다. 넓은 개활지에서의 전투가 많은데 광활한 지역을 뛰어 넘나들며 괴력을 발휘하는 헐크를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여주인공 제니퍼 코넬리의 미모가 정말 눈부셨던 기억이 난다. 과학자인 브루스 배너를 사랑하고 따뜻하게 돌봐주려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배너의 감정 기복과 불안정한 내면의 원인을 몰랐던 제니퍼는 한편으로 배너를 경계하기도 한다. 결국 둘의 연예는 잠시 소강 상태로 들어 간다. 






배너의 여자친구 아버지는 미군 장군 알렉스 로스다. 배너의 비밀을 알고 있으며, 딸과 헤어질 것을 요구한다. 배너를 생포해 실험용 쥐 취급을 하지만 헐크로 변한 배너는 자신이 잡혀있던 연구소를 탈출하며 비행기나 헬기, 전차, 미사일 등의 대표적 현대무기들과의 승부를 펼치기도 한다. 밀리터리 매니아들도 보면 재미있을 만한 장면들이 연출 된다.






브루스 배너는 자신의 실험 도중 불의의 사고로 치명적인 수준의 감마선에 노출이 되고 분노가 심해졌을 때 헐크가 되는 능력을 능력을 얻게 된다. 자신의 아버지 또한 과거 군대의 실험에 의해 초인적인 힘을 얻게 된 인물이다. 하지만 힘에 너무 몰두한 배너의 아버지는 인간미를 찾아보기 힘든 인물이 되고 만다. 그런 아버지와 배너 사이에서 일어나는 감정 싸움이 볼만 합니다. 에릭 바나의 감정 연기가 일품이다.






평범한 삶이 파괴된 그를 변치않은 마음으로 사랑해주는 베티 로스. 그녀 덕분으로 배너는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한편, 배너의 아버지 탤봇은 더 큰 에너지를 흡수해 거대한 힘을 가지게 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배너는 헐크로 변해 탤봇을 저지하러 땅을 박차고 나간다. 그의 앞날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지... 







히어로 영화 팬이라면 내면 연기를 잘 소화한 배너를 통해 헐크의 또다른 면을 볼 수 있는 진귀한 영화다. 액션의 요소도 강하게 들어갔지만, 이안 감독 영화의 특성상 전체적으로 완성도 있는 줄거리가 장점이다.



이미지 출처: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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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킬 커맨드(Kill command, 2016)_킬링타임용 SF 액션

커맨드 리뷰



감독: 스티븐 고메즈
상영시간: 99분
개봉일: 2016년

주연:
바네사 커비(밀스), 투레 린드하르트(뷰크스)
조연:
데이비드 아잘라(드리프터), 벤틀리 칼루(로빈슨)
마이크 노블(굿윈), 오시 오커라포(로프터스)

평점: B+
작은 스케일의 영화. CG와 배우들의
연기, 진행, 연출 의 안정감이 좋다.




킬 커맨드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군인들의 역할을 인공지능 전투 로봇이 대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아직 로봇이 본격적으로 인간 대신 전장에 등장하지는 않은 시기다. 여주인공 밀스는 거대 군수 업체에서 일하는 프로그래머로서 등장한다. 


전장에 투입될 전투 로봇의 실전 테스트를 시험하는 장소로 분대 단위의 군인들과 함께 테스트 장소로 수송선을 타고 떠난다. 이 프로그래머 밀스는 두뇌와 척수를 잇는 곳에 칩을 장착해 컴퓨터가 없이도 각종 연산과 인터넷의 접속. 그리고 앞으로 볼 전투용 로봇들을 통제할 수 있다. 그녀의 눈에 있는 특수한 기능의 콘텍트 렌즈가 컴퓨터 모니터를 대신한다. 






영화의 CG 완성도와 움직임은 정말 좋다. 광원효과 등 영화 끝날 때까지 CG에 대한 어색함 이나 빈틈을 찾아내기 힘들다. 메카닉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 문제는 비교적 저예산 영화인 탓인지 영화의 무대가 아주 제한적이고 보여주는 액션의 빈도가 적었다. 


분명히 여주인공 밀스와 일행은 로봇 전투병과의 모의 훈련으로 알고 있었다. 로봇 측은  인간에게 모의탄 정도를 발사하는 수준으로 대응하려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첫날 로봇 몇 대를 엄,은폐와 저격, 소형포탄의 포격으로 능숙하게 처리한다. 하지만...



 


곧 로봇들의 대대적인 반격을 받게 된다. 다양한 기능과 목적을 가진 로봇들이 등장하는데, 위 사진의 로봇은 일종의 지휘관 역할을 하며 다용도로 설계된 로봇 같았다. 팔에 달린 플라즈마 용접장치 같은 것으로 문을 뚫거나 여러 개의 팔에 각각의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이 로봇 중의 한대의 AI가 어떤 원인에 의해 해킹이 되고 만다. 자신의 의지를 가지게 된 로봇은 전장에 있는 다른 로봇들을 조정해 일행을 공격한다.






이 전투훈련 장소에는 원래 주둔 병력과 연구인원들이 있었는데, 그 기지로 가보니 이미 다 로봇들에 의해 몰살된 후 였다. 전투씬은 그렇게 화려하진 않고, 주로 로봇들과 군인 일행의 총탄 교전으로 진행된다. 아무래도 로봇들의 총 구경이 더 크고 정확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기동력과 내구성에서도 비교가 안되니 희생자는 점점 늘어난다. 


프로그래머 밀스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로봇들을 원상태로 되돌리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주연인 바네사 커비의 감정 연기를 볼 수 있는 장면도 나온다. 삭막한 분위기의 영화 흐름에 방해되지 않게 크게 과하지 않은 눈물 연기 등의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키가 크고 시원시원하게 생긴 여주인공이다. 큰 매력 포인트는 찾기 어려웠다.무난한 연기를 보여준다.






인공지능에 대한 경계심을 보이는 특정 SF 영화들에서 주로 나왔던 전형적인 형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이미 독자적인 인공지능을 가지게 된 로봇들을 상대로 훈련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군인들이 무차별 난사로 로봇들을 먼저 공격하게 된다. 그 후 군인 일행을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게 되고 이들을 동료 로봇이 당한 방식과 똑같은 형태로 살해한다.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아 발전하는 인공지능을 밀스가 로봇에게 불어넣음으로써 기계 안에 영혼을 깃들게 했던 것은 아닐까. 로봇을 하나의 소모품으로만 생각해왔던 기존의 통념과 앞으로 발전해나갈 인공지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작품 같았다.


볼 영화 다 보고 할거 없는 SF 영화 매니아들은 시간 때우기로 봐도 재미있겠다. 눈에 달린 전자 콘택트 렌즈로 저격을 하는 등 근미래 전투 요소가 담긴 장면들을 보는 소소한 재미는 있기 때문이다. 나름의 반전 요소도 갖춘 영화다. 스포가 될것 같아 자세히 밝히지는 않겠다. 1시간 30분을 채우기에는 조금 부족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이미지 출처: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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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15일 수요일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warcraft:the beginning review) 인물과 배우 소개



서두  

 

워크래프트가 개봉한지 일주일 가량 지나갔다. 
중국에서는 대박이 났다고 하며 국내에서도 흥행몰이 중이다. 
간단한 영화 등장인물 소개와 배우들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
보겠다. 영화를가늠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영화의 주역인 안두인 로서가 그리핀을 타고 공중에서 오크 진영으로 쇄도하고 있는 명장면.















 

제작사

 

영화에 제작에 있어서 제작사의 존재는 무척 중요하다. 
영화의 구성원들에 대한 고용과 감독과 스텝들에 대한 지원 등 
여러가지 면에서 영화의 질을 근본적으로 결정하는 곳이다. 
그래서 영화를 보기 전 제작사를 알아보고 가는 것도 도움이 될것이다.


블리자드야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스타 크래프트, 오버워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하스 스톤 등의 굵직한 명작을 탄생시키고, 
게임 내 영상 또한 높은 퀄리티로 정평이 나있는 제작사이다. 
여기서 출시하는 것들은 거의 다 명작이라고 보시면 된다. 

레전더리 픽쳐스. 이곳은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와 인터스텔라, 
영화 300, 왓치맨, 맨 오브 스틸 등의 명작을 만들어낸 영화사이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과 쥬라기 월드를 제작해기도 했다. 
주로 워너 브라더스와 유니버셜 픽쳐스 두 영화제작, 
배급사와 계약을 맺고 제작해왔다.



출연진과 스텝들

 

와우 덕후이자 명감독 덩칸 존스

명작 SF 영화 '소스코드'의 감독인 '덩칸 존스(Duncan Jones)'가 감독을 맡았다. 영화 '더 문'의 감독이기도 하며 모두 좋은 작품성을 가지고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골수 팬이기도 해 원작의 이해도가 충실하다. 그가 감독을 맡은 것이 영화 팬들 입장으로서는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영국의 뮤지션 스타 '데이빗 보위'의 자식이다. 워크래프트 영화 제작 중 아버지의 사망과 아내의 암 투병을 겪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마초 매력 폭발하는 트레비스 핌멜과 그가 연기한 로서경

배우 트레비스 핌멜이 극 중 주인공인 안두인 로서 경을 연기했다. 작품에서 로서 경은 고대 아라시 왕족 혈통의 마지막 후손이다. 지능적이고 뛰어난 전투실력을 갖춘 전사로서 영화 내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다.

배우 트페비스 펨멜은 인기 미드 '바이킹스'에 출연 중이며, 내가 본 전작은 '베이타운 디스코'로서 마초적 매력을 한껏 뽐내는 모습을 보며 연기력에 주목하게 되었다.





차갑고 지적인 이미지의 벤 포스터, 수호자 메디브 연기

왕국에서 수호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메디브'는 배우 '벤 포스터'가 연기한다.수호자 메디브는 극 중 침울한 분위기로 존재감을 숨기고 있으나 세계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을 정도로 강대한 힘을 가진 마법사다.

배우 벤 포스터는 호스티지와 더 파이니스트 아워스, 인페르노 등 총 36편의 작품에 출연한 베테랑 연기자이다. 인물에 최적화된 좋은 캐스팅의 예라고 할 수 있겠다.




부족의 미래를 걱정하는 영화의 핵심인물 듀로탄

오크족 서리늑대 부족 족장 '듀로탄(좌)'을 연기한 배우는 '토비 캠벨'로 최근 벤허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혹성 탈출에서 '코바'역을 맡아 연기했다. 내면 연기가 일품으로 코바연기에서 보여줬던 광기어린 모습도 볼만했다. 극 중 듀로탄은 영화 내 핵심적 인물로 오크의 미래를 걱정하는 참된 지도자의 모습으로 나온다.
족장 듀로탄의 지지자 '오그림 둠해머'의 배우는 로버트 카진스키로 아직은 신인이다. 최근 '더 프랑켄 슈타인' 코드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하프 오크로서 인간과 오크 사이에서 갈등하는 가로나

하프 오크, 즉 인간과 오크 사이에서 태어난 가로나를 연기한 배우는 '폴라 패튼'이다. 건강한 육체미와 매력적인 표정,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양 사회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던 그녀가 두 종족간 갈등 해소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배우 폴라 패튼은 투건스와 퍼팩트 매치 등에서 코미디와 진지한 연기를 아우르며 연기력을 증명했다. 큰키에 건강하고 균형잡힌 몸매와 매력적인 미소를 가지고 있다.






인간들의 왕국 아제로스 왕국의 왕을 연기한 도미닉 쿠퍼

아제로스 왕국을 다스리는 지혜롭고 용맹한 왕 레인 린은 배우 '도미닉 쿠퍼'가 연기했다. 레인 린 왕은 오크의 침공 소식을 듣고 우호적인 여러 종족(드워프, 엘프 등)과 다른 인간 왕국에게 협조를 요청하지만 동맹 협상이 쉽지 않다. 그 와중에 자신들의 백성을 구하기 아제로스의 군대를 이끌고 오크들과 목숨을 걸고 전장에서 맞선다.

익숙한 배우가 나온다. 미드 에이전트 카터에 출연 중이며, 주,조연을 맡은 영화만 38편에 이른다. 




일부 공식 영화 소개에 조연으로 나와있지만 사실상 주연

카드가는 인간들이 만든 마법 왕국 달라란에서 수행하다 도주한 마법 견습생이다. 연기한배우는 '벤 슈네쳐'이다. 견습생이라고는 하지만 이미 상당한 마법적 소양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선한 마음과 마법의 힘을 사람들을 위해 바르게 사용하려 노력한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아제로스 왕국에 알린다. 곧 오크의 침공이 시작된다.

개인적으로는 낯선 배우이다. 하지만 '고트, 스노든' 등의 영화의 주연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주요 조연 

 

왼쪽부터 오크족 대족장 블랙핸드역의 클래쉬 브라운, 오크족 대주술사 굴단역의 오언 조, 아제로스 왕국의 타리아 왕비역의 루스 네가, 아제로스 왕국 수호자 메디브의 집사 모로조역의 칼럼 키스레니, 족장 듀로탄의 아내 드라카역의 안나 겔빈


1. 좌측의 클래쉬 브라운은 원로배우로서 83년부터 활동한 베테랑이다. 
주, 조연 출연작은 무려 80여편이 넘어간다. 걸걸하고 강압적인 
카리스마가 넘치는 블랙핸드를 잘 연기했다.
최근작으로는 헤일 시저, 주연을 맡은 헬벤더스 등이 있다.

2. 좌측 두번째 오언 조는 98년부터 무려 65건의 주, 조연작이 있다. 
장르도 가리지 않고 코미디, 액션 등 연기의 폭을 넓혀 가고 있다. 
최근작은 꺼져버려 종양군과 절철풍운3가 있다. 
한국, 미국, 중국을 오가며 영화에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3. 가운데 배우는 타리아역의 루스 네가로서 현재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주가를 올리고 있다. 
그외 총 19편의 작품에 조, 주연으로 참여했다. 
커다란 눈에서 나오는 호소력 있는 감정 연기가 일품이다. 

4. 오른쪽 2번째 배우는 수호자 메디브의 집사 모로조 역의 
칼럼 키스레니로서 92년부터 총 58건의 영화에서 주, 조연을 맡았다.
 마를렌 이야기에서 주연을 맡았고, 절제미 있는 연기가 장점이다. 
긴장감 있는 장면을 잘 살려냈다. 스턴트맨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5. 맨 오른쪽의 배우는 서리부족 족장 듀로탄의 아내 드라카 역할로 
나오는 안나 겔빈이다. 미드 SGU 스타게이트 유니버스에 출연했으며, 
총 11편의 영화에 출연 했었다. 여성미속에 박력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상을 종종 연기했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그런면이 역할에 
잘 들어맞는다.


조연 

 

왼쪽부터 주인공 로서경의 아들 칼런역의 버클리 더 필드, 왼쪽 2번째는 오크족 족장 그롬 헬스크림, 왼쪽 세번째 드워프는 킹 마그니역의 마이클 애덤 스웨이트, 가운데 아이는 왕비 타리아의 아들역의 딜런 솜빙이다. 오른쪽 세번째 배우는 패트릭 사본구이, 오른쪽 두번째 배우는 테리 노터리, 맨 오른쪽 배우는 댄 페인이다.








1. 버클리 더 필드는 극 중 로서경의 아들로 등장하는 칼런 역을 맡았다. 
군인으로서 나라에충성하고 아버지를 본받아 훌륭한 전사가 되려고 한다. 
하지만...

2. 그롬 헬스크림은 영화에서 아주 잠깐 등장하며 원작에서는 드레노어의 
고대 오크 부족, 전쟁 노래 부족의 족장이다. 아마 후속작들에 중요 인물이 
될 수 있으며, 오크를 타락시키는 장본인이자 다시 그것을 되돌리는 
일을 벌인다. 굉장히 난폭하고 호전적인 성격.

3. 드워프족의 대표격으로 아제로스 왕국에 파견되어 오크족 침공 대비 
종족 회의에 참석한 드워프 중 한명이다. 후속작에서는 아제로스의 
동맹국으로서 오크들과의 전쟁에 참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영화에서는 아제로스 왕의 협조 요청을 거절한다. 하지만 영화 후반에는...

4. 아제로스 왕 레인 린과 왕비 타리아의 아들이다. 왕의 출정식에 등장한다.

5. 패트릭 사본구이는 단역으로만 총 10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현 했으며, 
최근에는 화이트 하우스 다운, 데드 라이징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어떤 역할로 등장했는지 모르겠다.

6. 배우 테리 노터리는 배우이자 스턴트맨으로 혹성탈출 등의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영화내에서는 어떤 역할로 나왔는지 못 찾았다.

7. 배우 댄 페인은 총 8편의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슈퍼 내츄럴과 
스몰빌 등에 출연했었다. 마찬가지로 어떤 역으로 출연했는지 찾지 못했다. 
아시는 분은 제보 바란다.

 

기획과 연출

 

연출 감독은 노잉, 300, 다이하드 4.0, 미이라3, 킬러 엘리트 등의 
흥행작을 만들어낸 사이먼 더간이 맡았으며, 각본으로는 판타지 영화 
7번째 아들, 블러드 다이아몬드 등에 참여해 완성도 있는 시나리오를 
준비했던 찰스 리비트와 감독인 던컨 존스가 담당했다. 

기획에는 더 문에서 던칸 존스와 함께 작업했던 스튜어트 페네간이 
참여해 궁합이 잘 맞았을 걸로 보인다.

 

마무리

 

출연진들만봐도 정말 화려하다. 일부 배우들을 모르는 분들도 있겠지만, 
다년간 헐리우드에서 연기하며 실력을 쌓아 온 실력파들이 득시글하다.
300 연출감독의 스타일리쉬한 연출도 한 하고 있으며, 던칸 존스를 위시한 
그의 제작 사단 일부가 함께해 촬영 내내 호흡이 잘 맞았으리라 본다. 
기나긴 스토리를 2시간 안에 응축해야 하기에 여러가지 난제가 
예상되었지만, 잘 극복하고 좋은 영화를 만들어 내었다.

하지만 한가지 경고하자면 명작이지만 장르적 특성을 간과하지 말라는 것이다. 
판타지 세계에서 인간과 오크 등이 생존을 걸고 싸우는 액션 영화에 감흥을 
일으키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에게는 빠른 전개와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지만 이야기 연출상 있을 수 밖에 없는 연이은 배경무대의 이동, 
그리고 후속작을 위한 아직 준비과정에 위치한 이 작품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평소 게임이나 판타지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커다란 선물이 될 것이다. 



티스토리: 파랑의 게임 스토리에도 놀러오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