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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6일 수요일

[리뷰] 혹성탈출: 종의 전쟁, 명작 시리즈의 심심하고 무난한 마무리


평가: not bad

혹성탈출 프리퀄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써 무난한 마무리를 했습니다. 1편과 2편의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열린 결말을 보여줍니다. 전체 시리즈의 최종 결말은 사실 프리퀄이 아닌 혹성탈출 원본에 이미 나와있기 때문에 프리퀄과 원본을 잇는 중간다리 역할을 한 것이죠.

이 시리즈를 사랑했던 분들이라면 모르겠는데 단순히 액션이나 SF 영화를 보고 싶다하는 분들께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아요. 내용은 시미안 플루와 또다른 관련 질병이 인류에게 퍼지는 것과 주인공 시저의 복수극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죠. 차분히 마무리를 하는 작품이라 화끈하거나 흥분된 요소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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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퀄 이후의 이야기는 아마도 나오지 않을 듯 합니다. 결말이 뻔하니 대충 애기하자면 인류는 이미 이 작품에서 거의 절멸의 상태로 나옵니다. 유인원들은 강한 생명력과 신체능력으로 지구의 정복자로서 군림할 건덕지를 보이게 되죠. 그러니 프리퀄 이후의 이야기는 유인원들의 발전과 국가 건설 등의 내용일텐데 전혀 흥미있는 부분이 아니죠.

시리즈 팬들이 이 작품을 보셔야 하는 이유가 한가지 더 있습니다. 오리지널 혹성탈출에서 유인원들에게 사육되는 인간들이 말도 잘하지 못하고 지능이 상당히 떨어져 보이는데 그것을 설명할만한 새로운 질병이 등장합니다. 아마 이 질병 이후로 오랜 시간이 흘러 인간들의 지능이 전반적으로 낮아진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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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프리퀄로부터 먼 미래의 인간이 반란을 일으키거나 새로운 문명을 건설할 건덕지가 전혀 없게 되어버렸죠. 이 질병에 면역을 가지고 우수한 지능을 유지한 인간이 있더라도 번식도 힘들고 유인원들에게 사육 당하는 실정이라 혹성탈출 시리즈는 이제 거의 끝이라고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좋아하던 시리즈가 이렇게 마무리되니 아쉬움이 크네요.

혹시나 다른 작품이 나오더라도 유인원들간의 분쟁이나 발전 내용 정도 밖에 다룰게 이제 없습니다. 유인원들의 남은 인간 사냥 쇼나 가축화하는 과정밖에 보여줄게 없는데 그런 내용으로 영화를 만들지는 않겠죠. 혹성 탈출로 인해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인간에게 받았던 사랑을 기억하며 연민과 자긍심을 간직한채 부족과 적대적인 인간들에게 맞서싸웠던 시저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정말 좋아하게된 영화 주인공이었습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2017)
사진 출처: 다음 영화



2018년 9월 7일 금요일

[리뷰]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_가장 성공적인 프리퀄 SF


평가: very good

혹성탈출 3부작 중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 입니다. 주인공 시저의 성장 과정과 어떻게 유인원들이 지능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시저 본인의 성격 형성과 인간을 향한 애증의 근원을 잘 보여줬습니다. 원작이 워낙에 명작 SF라 그 이전의 이야기인 프리퀄 제작에 우려가 많았는데 개봉 후 모든 우려를 종식시켜 줬지요.

일단 자연스런 CG의 발달로 유인원들의 행동과 표정에서 어색함을 발견하기 힘들었습니다. 시나리오 흐름도 적당한 템포로 시저의 성장기와 사건의 기승전결을 잘 연결해서 지루할 틈이 없이 1시간 46분의 시간이 흘러 갔습니다.

이후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잘 유발하기도 했구요. 영화 막판에 그 단서를 제공해 인류의 참사가 확정된 상화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진행해 나갈지 궁금해지더군요. 이후 2편에서 인간과의 공생이냐 전면전이냐의 갈등이 터져 나오면서 클라이막스를 찍습니다. 3편에서도 위기가 닥치지만 조금씩 이야기를 갈무리해서 원작 혹성탈출로의 자연스러운 이야기 연결 고리를 완성 했습니다.

이만큼 3부작 시리즈를 기승전결을 딱 맞춰서 완성한 작품은 반지의 제왕 정도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시간이 날때 3편을 몰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각각의 작품도 훌륭하지만 한 편의
영화라고 생각될 정도로 이야기의 짜임새가 완벽합니다. 3편에서 조금 급전개가 되는 부분은 아쉬웠지만요. 강력하게 추천하는 작품 입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이 부럽네요.








2016년 7월 5일 화요일

[리뷰] 킬 커맨드(Kill command, 2016)_킬링타임용 SF 액션

커맨드 리뷰



감독: 스티븐 고메즈
상영시간: 99분
개봉일: 2016년

주연:
바네사 커비(밀스), 투레 린드하르트(뷰크스)
조연:
데이비드 아잘라(드리프터), 벤틀리 칼루(로빈슨)
마이크 노블(굿윈), 오시 오커라포(로프터스)

평점: B+
작은 스케일의 영화. CG와 배우들의
연기, 진행, 연출 의 안정감이 좋다.




킬 커맨드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군인들의 역할을 인공지능 전투 로봇이 대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아직 로봇이 본격적으로 인간 대신 전장에 등장하지는 않은 시기다. 여주인공 밀스는 거대 군수 업체에서 일하는 프로그래머로서 등장한다. 


전장에 투입될 전투 로봇의 실전 테스트를 시험하는 장소로 분대 단위의 군인들과 함께 테스트 장소로 수송선을 타고 떠난다. 이 프로그래머 밀스는 두뇌와 척수를 잇는 곳에 칩을 장착해 컴퓨터가 없이도 각종 연산과 인터넷의 접속. 그리고 앞으로 볼 전투용 로봇들을 통제할 수 있다. 그녀의 눈에 있는 특수한 기능의 콘텍트 렌즈가 컴퓨터 모니터를 대신한다. 






영화의 CG 완성도와 움직임은 정말 좋다. 광원효과 등 영화 끝날 때까지 CG에 대한 어색함 이나 빈틈을 찾아내기 힘들다. 메카닉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 문제는 비교적 저예산 영화인 탓인지 영화의 무대가 아주 제한적이고 보여주는 액션의 빈도가 적었다. 


분명히 여주인공 밀스와 일행은 로봇 전투병과의 모의 훈련으로 알고 있었다. 로봇 측은  인간에게 모의탄 정도를 발사하는 수준으로 대응하려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첫날 로봇 몇 대를 엄,은폐와 저격, 소형포탄의 포격으로 능숙하게 처리한다. 하지만...



 


곧 로봇들의 대대적인 반격을 받게 된다. 다양한 기능과 목적을 가진 로봇들이 등장하는데, 위 사진의 로봇은 일종의 지휘관 역할을 하며 다용도로 설계된 로봇 같았다. 팔에 달린 플라즈마 용접장치 같은 것으로 문을 뚫거나 여러 개의 팔에 각각의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이 로봇 중의 한대의 AI가 어떤 원인에 의해 해킹이 되고 만다. 자신의 의지를 가지게 된 로봇은 전장에 있는 다른 로봇들을 조정해 일행을 공격한다.






이 전투훈련 장소에는 원래 주둔 병력과 연구인원들이 있었는데, 그 기지로 가보니 이미 다 로봇들에 의해 몰살된 후 였다. 전투씬은 그렇게 화려하진 않고, 주로 로봇들과 군인 일행의 총탄 교전으로 진행된다. 아무래도 로봇들의 총 구경이 더 크고 정확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기동력과 내구성에서도 비교가 안되니 희생자는 점점 늘어난다. 


프로그래머 밀스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로봇들을 원상태로 되돌리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주연인 바네사 커비의 감정 연기를 볼 수 있는 장면도 나온다. 삭막한 분위기의 영화 흐름에 방해되지 않게 크게 과하지 않은 눈물 연기 등의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키가 크고 시원시원하게 생긴 여주인공이다. 큰 매력 포인트는 찾기 어려웠다.무난한 연기를 보여준다.






인공지능에 대한 경계심을 보이는 특정 SF 영화들에서 주로 나왔던 전형적인 형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이미 독자적인 인공지능을 가지게 된 로봇들을 상대로 훈련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군인들이 무차별 난사로 로봇들을 먼저 공격하게 된다. 그 후 군인 일행을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게 되고 이들을 동료 로봇이 당한 방식과 똑같은 형태로 살해한다.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아 발전하는 인공지능을 밀스가 로봇에게 불어넣음으로써 기계 안에 영혼을 깃들게 했던 것은 아닐까. 로봇을 하나의 소모품으로만 생각해왔던 기존의 통념과 앞으로 발전해나갈 인공지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작품 같았다.


볼 영화 다 보고 할거 없는 SF 영화 매니아들은 시간 때우기로 봐도 재미있겠다. 눈에 달린 전자 콘택트 렌즈로 저격을 하는 등 근미래 전투 요소가 담긴 장면들을 보는 소소한 재미는 있기 때문이다. 나름의 반전 요소도 갖춘 영화다. 스포가 될것 같아 자세히 밝히지는 않겠다. 1시간 30분을 채우기에는 조금 부족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이미지 출처:  다음 영화


티스토리: 파랑의 게임 스토리에도 놀러오세요. ^ ^ 


2016년 6월 22일 수요일

[리뷰] 파괴의 끝을 보여주마!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예전에 거창하게 써놨는데 결론적으로 비추천입니다.
CG 범벅에 내용도 정말 엉성해요.
과거에 왜 이렇게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뭐가 씌었던가 봐요. ㅡㅡ



역대급 블록버스터가 나왔다
주의점도 써놨으니 보고 가자


지구의 주요 도시들이 거의 괴멸 상태에 이르고, 온갖 화려한 파괴씬과 전투장면과 추격씬들이 등장한다. 지금까지 감독이 추구해온 블록버스터 액션 연출의 끝판을 보는 듯 하다. 반론을 하자면? 전형적인 헐리우드식 외계침공 시나리오 전개이다. 원인은 뒤에 서술되어 있다. 96년작인 1편의 등장인물들의 등장이 반가웠다. 헐리우드식 블록버스터 영화에 반감이 없는 분들이라면 강력히 추천한다. 스케일 하나는 무진장하다.
(궁시렁: 내가 항상 애기한다. 장르적 특성을 감안하고 영화를 보러 가라고..외계인 침공 블록 버스터 영화 애기를 하면, 벌써 뇌리에 각인된 시나리오가 몇 편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 우리 머리에 지금 대충 떠오른 그 시나리오. 그게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의 시나리오다. 재미없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대강의 스토리를 적어본다

20년 전 지구를 침공했다가 패퇴했던 외계인들이 다시 지구 침공을 시작한다. 외계 비행선에서 발생시키는 강력한 중력파의 발생으로 도시를 통째로 박살내고 대서양 일대를 외계 함선들이 뒤덮어 쳐들어 온다.세계의 여러 나라가 일순간 위기에 처하고 이에 맞서 지구의 여러 나라가 공조한 연합군을 조직해 외계인과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다행히 20년 전 외계기술을 획득해 군사기술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 만만치 않은 힘을 인류가 보여주지만 외계인들도 그동안 더욱 발전한 기술을 지구 침공에 쏟아 붓는다. 그들의 진정한 목표는 지구 침공이 아닌 지구의 파괴였다. 여하튼 영화 후반에는 통쾌한 장면들을 연달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외계 침공 앞에 자주 운으로 깡으로 무찌르거나, 무력한 모습을 자주 보여왔던 인류의 모습에서 탈피한 느낌이다. 요즘 유행하는 역관광?을 볼 수 있을지도...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거대한 외계 우주 함선들이 지구의 대도시를 뒤집어 엎고 지구의 병기들과 지상전, 공중전을 가리지않고 화력을 쏟아 붓는다.이번 편에서는 우주에서의 전투도 벌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영화 블록버스터에 나왔던 거의 모든 형태의 파괴씬이 나온다고 보면 된다. 이 영화는 이걸 보여주기 위한 영화다. 

   





1편으로부터 이어지는 스토리

1편 인디펜던스 데이에서 스토리가 이어진다.당시의 등장인물들이 다수 등장해 영화의 주요 인물들로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위의 사진 왼쪽은 원년 멤버 중 전 대통령 토마스 J  휘트모어를 연기한 빌 풀먼이며, 오른쪽은 전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데이빗 로빈슨역의 배우 제프 골드블룸이다.


그 외에도 전작의 주연들이 대거 등장해 1, 2편의 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 영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1편의 스토리를 보고 가자. 지구 상공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지구에 전파를 보내기 시작한다. 그 전파의 정체가 카운트 다운임을 깨달은 뉴욕 케이블 방송사 직원 데이비드(제프 골드블룸)는 백안관에 이 사실을 전달한다.


곧 대대적인 외계의 침공이 이어지고 백악관은 외계함선의 공격으로 초토화되고 지구의 무기는 외계 함선의 보호막 앞에 아무런 소용이 없다.지구 곳곳에서 외계 세력에 대한 저항이 이어지고 있다. 그 와중 데이비드는 정부의 배려로 뉴멕시코에 위치한 비밀 외계인 연구 기지를방문하게 된다.


그곳에서 데이비드는 컴퓨터 바이러스를 통한 외계 세력의 중심 모선의 방어막을 무력화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작전에 성공해 방어막을 해제시켰으나 이를 타격할 병기가 딱히 없는데... 액션 블록버스터로서 파괴적인 연출과 막힘없이 흐르는 시나리오 그리고 은근한 감동 코드와 배우들의 미려한 연기로 1996년 흥행수익 1위를 달렸던 작품이다. 이 장르에서는 나름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블록버스터 전문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영화 보기 전에 감독에 대해 알아보고 가자. 86년 감독을 시작해 스타게이트(1994), 프릭스, 인디펜던스 데이(1996), 고질라(1998), 투모로우,패트리어트:늪속의 여우, 2012, 화이트 하우스 다운 등의 제작과 감독을 맡았다. 


지금도 명작으로 꼽히는 패트리어트:늪 속의 여우 감독 시절이 그의 전성기이자 재능 폭발의 시기가 아닌가 싶다. 시나리오와 연출, 액션, 특수효과, 명배우들의 열연 등 모든 요소가 잘 버무러져 시너지를 낸 사례다. 그 후의 작품들 중에는 2012가 특수효과와 드라마적 요소, 그리고 시나리오의 흐름을 잘 잡아 호평을 받았다. 또 전형적인 테러 블록버스터 화이트 하우스 다운을 장르적으로 성공 시켰다. 전반적으로 전성기 이후 나이도 나이인지라 능력이 하향세를 타고 있는 와중에 감독을 맡은 영화가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이다.


94년에 나온 스타게이트부터 명작 13층(1999) 그리고 패트리어트(2000) 때까지 실력의 정점을 찍다가 조금씩 기량의 하락이 눈에 보인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괜찮은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만들어냈다. 전성기 시절 연출과 시나리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던 때와는 달리 치밀한 시나리오와 연계된 연출작은 줄어들었다.





차세대 스타들


이번 영화에서 떠오르는 헐리웃 스타들의 등장도 눈여겨 볼만하다. 토르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의 동생 리암 햄스워스가 영화의 주역으로 등장한다.그 외에마이카 먼로, 제시 어셔, 샤를로뜨 갱스부르, 안젤라 베이비 등이 등장해 전세계 팬들에게 얼굴을 각인시켰다.
 

20년 만에 1편의 배우들과 감독이 만나 후속편을 제작하면서 감회가 깊었을 듯 하다. 1편을 소싯적에 봤던 관객들에게도 스케일 큰 액션과 더불어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선물이 될 것 같다. 앞에도 애기했지만 장르적 특성과 거대한 스케일의 블록버스터의 성격, 그리고 전성기가 지난 감독의 역량 탓에 모든 면에서 골고루 갖춰진 영화가 되기는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은 롤랜드 애머리히 감독의 역량은 블록버스터 장르에서 상위권 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의 특수효과 연출 능력은 갈수록 무르익었으며, 시나리오적 완성도는 전형적인 선을 벗어나지는 못할테지만 그래도 무난한 진행에 도가 튼 사람이다. 시나리오와 드라마에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어느 누구와도 봐도 좋을 영화다. 시원하게 즐기고 와라.

티스토리: 파랑의 게임 스토리에도 놀러오세요. ^ ^